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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시스템즈, 수출 호조로 수익성 개선… 2분기 영업益 18%↑

입력 | 2024-08-01 17:46:00

경기침체 영향 매출은 성장세 둔화
2분기 매출 3444억 원 ‘2.9%↑’
펫푸드·레토르트 파우치 등 고부가 제품 수출↑
“고부가 제품 위주 지역 다변화로 수출 지속 강화”




동원시스템즈가 올해 2분기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에 힘입어 수익성을 대폭 개선한 실적을 거뒀다.

동원시스템즈는 2분기 매출 3444억 원, 영업이익 303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2.9% 증가할 때 영업이익은 18.3% 성장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개선 흐름은 상반기 누적 실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매출은 1.3% 감소한 6535억 원에 머물렀지만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464억 원으로 집계됐다.

동원 레토르트 파우치 제품 이미지

국내 경기침체 영향으로 병과 캔 등 주요 포장재 수요가 감소했지만 펫푸드 파우치와 레토르트 파우치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면서 소재부문 영업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레토르트는 단층 플라스틱 필름이나 금속박 등으로 만든 용기에 조리한 식품을 넣어 밀봉한 후 가열살균이나 멸균을 거친 포장 방식을 말한다. 장기보존이 가능한 포장으로 알려졌다. 구입한 후 그대로 먹거나 데워 먹는 간편식 등의 포장재로 주로 사용된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수출지역 다변화로 외형을 확장하면서 동시에 고수익성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