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일 대만과의 16강전 시작으로 정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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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김우진(청주시청), 임시현(한국체대) 조합으로 혼성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우진-임시현 조는 오는 2일 오후 5시27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릴 타이위쉬안-레이첸잉(대만)조와의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 16강전에 나선다.
이번 대회 한국은 남자 단체전에서 3연패를 이뤘고 여자 단체전은 무려 10연패라는 전무후무할 역사를 완성했다.
생애 첫 올림픽에 나섰던 임시현은 슛오프까지 포함해 90점 만점 중 80점(10점 2개·9점 4개·8점 3개)을 맞혔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두 선수는 한국 양궁을 대표해 혼성 단체전에 나선다.
지난 25일 랭킹라운드 당시 김우진은 72발 중 10점 43발과 엑스텐 17발을 쏘면서 686점으로 전체 1위를 달성했다.
임시현은 10점 48발과 엑스텐 21발을 쏴 694점으로 올림픽 기록(안산·680점)과 세계 기록(강채영·692점)을 모두 갈아치웠다.
이어 “한국은 1988 서울 올림픽에서 양궁 단체전이 정식 종목으로 도입된 뒤 전체 금메달 19개 중 16개를 거머쥐었다”고 소개했다.
21세기 들어 양궁 단체전에서 한국을 넘은 국가는 이탈리아(2012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뿐이다.
그만큼 다가올 혼성 단체전 역시 남녀 랭킹라운드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김우진-임시현의 우승이 점쳐지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