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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김우진·임시현, 남녀 단체 이어 혼성 단체 금메달 겨냥[파리 2024]

입력 | 2024-08-01 18:57:00

오는 2일 대만과의 16강전 시작으로 정상 도전



ⓒ뉴시스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김우진(청주시청), 임시현(한국체대) 조합으로 혼성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우진-임시현 조는 오는 2일 오후 5시27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릴 타이위쉬안-레이첸잉(대만)조와의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 16강전에 나선다.

이번 대회 한국은 남자 단체전에서 3연패를 이뤘고 여자 단체전은 무려 10연패라는 전무후무할 역사를 완성했다.

당시 맏형 김우진은 60점 만점 중 57점(10점 3개·9점 3개)을 쏴 힘을 보탰다.

생애 첫 올림픽에 나섰던 임시현은 슛오프까지 포함해 90점 만점 중 80점(10점 2개·9점 4개·8점 3개)을 맞혔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두 선수는 한국 양궁을 대표해 혼성 단체전에 나선다.

지난 25일 랭킹라운드 당시 김우진은 72발 중 10점 43발과 엑스텐 17발을 쏘면서 686점으로 전체 1위를 달성했다.

임시현은 10점 48발과 엑스텐 21발을 쏴 694점으로 올림픽 기록(안산·680점)과 세계 기록(강채영·692점)을 모두 갈아치웠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마이인포’는 1일 양궁 혼성 단체전 관련 기록을 소개하며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미 남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짚었다.

이어 “한국은 1988 서울 올림픽에서 양궁 단체전이 정식 종목으로 도입된 뒤 전체 금메달 19개 중 16개를 거머쥐었다”고 소개했다.

21세기 들어 양궁 단체전에서 한국을 넘은 국가는 이탈리아(2012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뿐이다.

그만큼 다가올 혼성 단체전 역시 남녀 랭킹라운드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김우진-임시현의 우승이 점쳐지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