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블티-쿡, 남자 평영 200m 은메달 따고 확진 사실 공개 여자 수영 폴리스터, 양성 판정 후 기권…개막 전 수구 선수들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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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수영 대표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1일(한국시각) “잭 스터블티-쿡이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밝힌 가운데, 호주 수영 대표팀의 집단 감염이 우려했던 것보다 심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스터블티-쿡은 이날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평영 200m에서 2분06초79를 기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어려움 속에서 메달을 따낸 것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지난 6~12개월은 기복이 심한 힘든 여정이었다”며 “지난해 말 목 골절로 코르티손 치료를 여러 차례 받았고, 지금은 코로나와 싸우고 있다”고 적었다.
호주올림픽위원회는 이날 스터블티-쿡이 5일간의 치료를 마쳤다고 밝혔다.
호주 대표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31일에는 수영 여자 1500m 자유형 출전을 몇 시간 앞두고 있던 래니 폴리스터가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에 기권했다.
가디언은 “호주 수영 대표팀은 혼잡한 지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일반적인 코로나 예방 조치를 취했지만, 최근 선수들의 확진 등으로 인한 새로운 조치를 시행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선수의 코로나 확진 사실이 알리진 국가는 호주뿐만이 아니다. 영국 아담 피티는 지난달 29일 남자 100m 평영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