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양궁대표팀 김제덕/뉴스1
김제덕(20?예천군청)이 한국 양궁 대표팀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 16강에 진출했다.
김제덕은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양궁 남자 개인전 32강전에서 페데리코 무솔레시(이탈리아)에게 6-4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3년 전 도쿄 올림픽 32강전에 탈락했던 김제덕은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 개인전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김제덕의 16강 진출로 한국 양궁 대표팀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남녀 통틀어 6명 모두 16강에 오르게 됐다.
예상치 못한 일정 변화가 있었지만 김제덕은 흔들리지 않았다.
위안 루(남아공)와의 64강전에서 김제덕은 9발의 활 중 7발을 10점에 명중시키며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32강전 1세트에서 김제덕은 26점에 그치며 먼저 2점을 내줬다.
하지만 2세트 시작부터 10점을 연달아 2개 성공시키며 29-29 동점을 기록, 1점을 만회했다. 이어 김제덕은 3세트와 4세트에서도 29점씩을 기록하면서 5-3 역전에 성공했다. 김제덕은 마지막 5세트에서도 28점을 쏘면서 6-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