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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이 어디 가나… 한국양궁, 개인전도 전원 16강

입력 | 2024-08-02 05:45:53


대한민국 양궁대표팀 임시현, 남수현, 전훈영이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특설 사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수여 받은 후 손가락과 메달을 이용해 ‘10연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7.2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신궁’ 한국 남녀 양궁 선수들이 개인전에서도 전원 16강에 오르며 양궁 최강국의 명성을 이어갔다.

2일 프랑스 파리 앵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녀 개인전 경기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단체전에 출전했던 선수 전원이 16강에 무난히 안착했다.

이미 1일 여자 개인전 32강 경기를 치르고 16강에 오른 남수현을 비롯해 단체전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전훈영과 임시현도 2일 상대 선수를 압도하며 16강에 올랐다.

전훈영은 독일의 슈바르츠를 상대로 2세트에서 동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4세트 승부를 벌였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3발 10점을 연달아 꽂으며 7-1(28-25, 29-29, 27-26, 30-26)로 승리했다.

임시현도 인도네시아의 레자 옥타비아를 상대로 맞아 6-0(28-27, 27-26, 29-27)로 완승을 거뒀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남자 리커브 단체 결승 한국과 프랑스의 경기. 이우석, 김제덕 김우진이 금메달을 확정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7.29. 파리=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남자 개인전에 출전한 ‘단체전 3연패’의 주역들도 전원 16강에 올랐다.

당초 1일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비 예보 때문에 2일 경기를 치른 김제덕은 이탈리아의 무솔레시를 상대로 두 번의 동점 승부를 벌인 끝에 6-4(26-27, 29-29, 29-28, 29-27, 28-28)로 이겼다.

이우석과 김우진은 상대에게 빈틈을 보이지 않은 채 각각 세트스코어 6-0으로 가뿐히 16강 무대를 밟았다.

한국 양궁은 개인전뿐만 아니라 혼성 단체전에서도 가장 높은 자리를 노리고 있다.

개인전에 앞서 펼쳐지는 혼성 단체전에는 김우진과 임시현이 금빛 활시위를 당긴다.

이어 3일에는 여자 개인전이, 4일에는 남자 개인전이 각각 예정되어 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