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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서울 한복판서 60대女 흉기 살해…용의자 검거

입력 | 2024-08-02 10:09:00

2일 오전 5시11분쯤 서울 중구의 한 건물 인근 지하보도에서 “누군가 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인 60대 여성은 끝내 숨을 거뒀다. 사진은 사건 현장 보존중인 경찰. 2024.8.2/뉴스1


서울 한복판에서 6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일 새벽 한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남성 A 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5시 10분경 서울 중구의 한 건물 인근 지하보도에 ‘누군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심정지 상태에 빠져 오전 6시 20분경 사망했다.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수사에 나선 경찰은 오전 8시 50분경 A 씨를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인근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