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복싱선수 이마네 칼리프 ⓒ뉴시스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복싱 여자 66㎏ 16강전에서 안젤라 카리니(25·이탈리아)는 이마네 켈리프(26·알제리)에게 기권패했다.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복싱 여자 66㎏ 16강전 이마네 켈리프(26·알제리)와 안젤라 카리니(25·이탈리아)의 경기. ⓒ(GettyImages)/코리아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복싱 여자 66㎏ 16강전에서 안젤라 카리니(25·이탈리아)가 이마네 켈리프(26·알제리)에게 기권패 한 후 눈물을 흘리는 모습. ⓒ(GettyImages)/코리아
경기 종료 후 카리니는 켈리프와의 악수를 거부한 뒤 울면서 링을 떠났다. 그는 “조국에 대한 충성심으로 명예를 지켜왔다. 이번에는 더 이상 싸울 수 없었다. 두 번째 타격 후 코에 강한 통증을 느껴 경기를 끝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정치권은 세계선수권대회 성별 적격성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켈리프가 올림픽에 출전하자 문제를 제기했다. 에우제니아 로첼라 가족부 장관 등은 “성별 논란을 일으킨 선수와 맞붙는 자국 여성 선수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