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아프다는 핑계 댈 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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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긴급 현안 질의에 불출석을 통보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고발하기로 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 위원장의 과방위 증인 불출석에 대한 고발 조치가 바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전날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들며 이날 오전 진행되는 국회 과방위 현안 질의에 불출석하겠다는 사유서를 제출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野)6당은 전날 이 위원장이 위법한 방통위 2인 체제로 공영방송 이사 선임 건 등을 의결했다며 탄핵안을 발의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 탄핵안이 표결에 부쳐질 예정인데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이 위원장 직무는 정지된다.
하지만 황 대변인은 “탄핵으로 직무가 정지돼도 이 위원장 개인에 대한 증인 채택은 언제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계속 압박할 것이고 언제까지 아프다는 핑계를 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위원장의 온갖 거짓말과 범법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묻고 책임을 물을 때까지 계속 증인으로 채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