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션이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광복절을 맞아 81.5㎞ 달리기를 준비하면서 발톱 5개(사진)가 빠진데 이어 오른쪽 엄지발톱마저 빠진 상태라고 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그런 션은 오는 8월 15일 광복 79주년을 맞아 81.5㎞ 달리기에 나선다. 독립유공자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고 후손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2020년 시작한 ‘815런’은 올해로 벌써 5번째다.
션은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광복절 새벽 5시부터 81.5㎞를 뛴 뒤 저녁에 8150명과 함께 8.15㎞를 또 뛰어 그날 90㎞ 정도를 뛴다”고 했다.
모집 인원에 대해선 “첫 해 3000명, 그다음 해 3500명, 지난해 8150명을 모집했는데 다 마감되더라”며 “올해는 1만 6300명을 모집하고 있는데 지금 한 1만 1000명 정도 모집됐다”고 했다.
신청 방법에 대해선 “해비타트 사이트에 가면 신청 링크가 있다. 거기 가서 3.1절을 기념하는 3.1㎞, 1945년 독립을 기념하는 4.5㎞, 광복절의 8.15㎞ 등 3가지 거리를 선택해서 뛸 수 있다”고 했다.
지난해 8월 15일 ‘2023 814런’ 참가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가수 션. (사진=해비타트) ⓒ 뉴스1
션은 마라톤보다 2배가량 되는 엄청난 거리를 “첫해는 7시간 58분, 그다음 7시간 47분, 7시간 25분으로 시간을 당겼다”며 “작년에는 7시간 10분 안에 들어보려고 1㎞를 5분 20초 페이스로 뛸 페이서를 불렀는데 너무 덥고 습하니까 페이서들이 5분 20초 페이스로 못 뛰어 제가 부분적으로 끌고 갔다”고 했다.
지난해 션은 32도의 폭염 속에 81.5㎞를 7시간 49분 47초에 완주했다.
올해 달리기에는 “이영표, 조원희 선수, 박보검, 임시완, 배우 윤세아, 배우 이시영 등 유명인들도 함께 뛴다”면서 “박보검 씨는 벌써 3년째 페이서로 저하고 같이 뛰고 있다”고 했다.
션은 지난해 815런을 통해 모은 15억 3794만 4302원을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안락하고 안전한 보금자리 지원에 기부하는 등 2020년부터 4년간 38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