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4.8.1/뉴스1
국민의힘 친윤 의원들은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사퇴에 대해 상당히 불편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윤인 정 의장은 1일 “지난 31일 한 대표가 ‘새 정책위의장과 함께 일하고 싶다’는 완곡한 말씀을 해주셨다. 당 분열을 막기 위해 사퇴하는 것이 맞겠다고 생각했다”며 사퇴를 알렸다.
정 정책위의장은 ‘그동안 사의를 표명하지 않은 건 당헌상 임기가 보장돼서 필요 없다고 생각했냐’는 질문에 “예 그렇다”고 대답, 정책위의장 임명은 당대표 권한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이 있듯이 새 대표가 뽑혔으면 새 대표에게 권한을 주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이치로 그런 의미에서 (정책위의장 유임 여부를 놓고) 갈등처럼 느끼게 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아이러니하다”며 정 정책위의장 의사 표시가 너무 늦은 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당내 친윤계 분위기는 어떠냐”고 하자 조 의원은 “솔직하게 이야기할까요? 둘러서 이야기할까요”라고 한 뒤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 흔쾌한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고 친윤 분위기를 전달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대표 체제가 만들어지면 그 체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나가는 것이 국민의힘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금은 한동훈 대표에게 힘을 실어줄 때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