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양궁대표팀 전훈영이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특설 사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네덜란드와의 준결승전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4.7.28 뉴스1
생애 첫 올림픽 출전에서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의 대기록을 동료들과 합작한 전훈영(30)이 개인전에서도 16강 진출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준결승 상대로는 동료인 임시현이 유력한 가운데 그와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전훈영은 2일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개인전 32강전에서 샤를리네 슈바르츠(독일)을 상대로 7-1로 이겼다.
파리 올림픽 위원회는 남녀 양궁 단체전을 모두 석권한 한국 양궁 대표팀을 조명하며 전훈영의 16강 진출 소식을 전했다.
그는 “둘 다 우선 8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준결승에서 시현이와 함께 경기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며 “일단 주어진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전에서는 이미 금메달을 딴 전훈영은 ‘개인전과 단체전의 차이점’에 대해 “(개인전이) 단체전보다 조금 더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단체적이 조금 더 부담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전훈영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 생애 첫 올림픽이다. 그럼에도 단체전 금메달이라는 성과를 낸 것에 대해서는 “아직 올림픽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만 “모든 경기가 항상 긴장되는 건 맞지만 올림픽이 조금 더 긴장된다”며 “이러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훈련에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에 더 집중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