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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서울 집값 상승 가팔라…공급 위주 대책 15일 전 발표”

입력 | 2024-08-02 15:39:00

"서울 강남3구·마용성 매매가 상승…대책 필요"
"대출 규제·금융·세제 검토…포함 여부는 미정"
"금리인하 기대 선반영돼…금통위 종합평가"



ⓒ뉴시스


대통령실은 2일 “서울 집값이 강남 3구,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위주로 매매가 많이 올라가고 있다”며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공급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에 올라가는 속도가 조금 가파른 거로 보고 있어서, 정부도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대책을 관계부처간 논의하고 있고, 늦지 않은 시점에 8월15일 이전에 정부 합동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주로 내용은 공급대책 위주”라고 했다.

그는 “대출규제나 금융 쪽에서도 보고는 있다”면서도 “다만 대책에 포함해서 할 건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공급 위주의 대책인 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세제는 지방세나 취득세 문제도 있고 기획재정부의 다른 세금 부분도 있어서 협의가 좀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시간이 좀 소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관계자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이 9월 금리 인하가 굉장히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고, 그에 따라 영국도 금리를 내렸고 우리도 내리는 기대가 시장에 이미 선반영된 상태”라고 했다.

이어 “다음 금융통화위원회가 8월22일에 있는데, 그 때 금통위원들이 부동산 시장 동향, 주택담보대출 등 주택 관련 대출, 가계부채 이런 부분을 보면서 종합평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금리 결정 문제는 금통위 고유 권한이라서 정부가 어떻게 얘기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고, 시장의 예측만 말씀드린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