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히말라야 산맥 기슭에서 몬순(우기) 폭우로 13명이 숨졌다. 이번 주 인도 전역에서 폭우로 인해 발생한 인명 피해를 합하면 200명이 넘는다.
2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인도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州)에서 폭우 탓에 13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 지역에 있는 케다르나트 사원을 여행하던 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항공편으로 구조됐다고 설명했다.
인도의 몬순 폭우는 6월에서 9월 사이 인도 전 지역에 내린다. 홍수와 산사태가 이 기간에 꾸준히 발생하는데, 기후변화로 인해 그 빈도가 잦아지고 강도 역시 증가하고 있다.
앞서 이번 주 초에는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서 산사태가 발생, 마을과 차 재배 지역을 덮쳐 200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해당 지역에서는 수색과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인근 히마찰프라데시주에서도 같은 기간 2명이 사망했고 20명이 넘는 실종자를 구조대가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