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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왔어요]마흔, 아버지의 마음이 되는 시간 外

입력 | 2024-08-03 01:40:00



● 마흔, 아버지의 마음이 되는 시간(최효찬 지음·연암서가)=‘서울대 권장도서로 인문고전 100선 읽기’ ‘5백년 명문가의 자녀교육’ 등을 펴낸 문학자 최효찬의 첫 수필집이다. 총 31편의 수필에 저자 특유의 인문학적 지혜를 담았다. 1만5000원.

● 나는 어떤 죽음에도 익숙해지지 않는다
(파존 A 나비 지음·이문영 옮김·사람의집)=응급실 의사가 자신이 경험한 응급실의 긴박한 순간들을 기록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매 순간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응급의의 깊은 고민이 담겼다. 1만6800원.

● 수학은 알고 있다
(김종성 이택호 지음·더퀘스트)=급변하는 세상에서 인류에게 문제 해결의 단서가 되어 준 수학의 역사를 풀어냈다. 오펜하이머의 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부터 넷플릭스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을 지배하게 된 비결까지 수학적 사고를 활용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2만1000원.

● 한국사는 없다(유성운 지음·페이지2북스)=한국사와 기후환경학을 전공한 저자가 동아시아와 한반도 역사의 변곡점이 된 결정적 사건 14개를 깊이 파고든다. 세계 정세 등을 고려한 역사 해석을 통해 한국사를 폭넓게 바라본다. 2만2000원.

● 작별의 리듬(이광호 지음·문학과지성사)=문학과지성사 대표인 문학평론가의 비평 에세이. 김혜순 시인부터 박찬욱 영화감독까지 다양한 예술가의 작품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최근 한국 문학이 남성 중심의 순수문학을 벗어나며 성장하고 있다는 시각이 눈길을 끈다. 2만7000원.

● 이반지하의 공간 침투
(이반지하 지음·창비)=2021년 에세이 ‘이웃집 퀴어 이반지하’로 화제를 모은 성소수자이자 현대미술가의 에세이다. 도서관, 편의점, 목욕탕, 예식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장애인과 성소수자에 대해 일어나는 차별을 유쾌한 문체로 비판했다. 1만8000원.

● 동경예대의 천재들
(니노미야 아쓰토 지음·문기업 옮김·현익출판)=사카모토 류이치 등 유명 예술가들을 배출한 동경예대 캠퍼스를 탐방하며 학생들과 나눈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담은 에세이다. 휘파람 세계 챔피언, 150년 전 기계장치 인형을 재현하는 공예가 등 기상천외한 천재들을 만나본다. 2만1000원.

● 섀도 워크 저널(카일라 샤힌 지음·제효영 옮김·푸른숲)=내 안에 숨어 있는 그림자를 탐구함으로써 내면을 치유하고, 잠재력을 발견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기존 심리치료 과정에서 한계를 느낀 저자가 장벽을 낮추고자 심리학자 카를 융의 ‘그림자 이론’을 바탕으로 펴냈다. 1만8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