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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남수현도 개인전 8강…여자양궁 3명 모두 金 향해 순항

입력 | 2024-08-03 18:41:00

대한민국 양궁대표팀 남수현. /뉴스1 DB 


여자 양궁 대표팀의 ‘막내’ 남수현(19·순천시청)도 개인전 8강에 안착했다. 한국 여자대표팀 3명 모두 8강에 올라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남수현은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16강에서 마달리나 아마이스트로아이에(루마니아)에 세트 점수 6-2로 승리했다.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남수현은 랭킹라운드에서 임시현(21·한국체대)에 이은 2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흔들림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남수현은 잠시 후 오후 8시 39분부터 시작되는 8강전에서 디피카 쿠마리(인도)와 맞붙는다.

남수현은 1세트부터 2발 연속 10점을 꽂았다. 마지막 화살이 8점에 그쳤지만 상대가 3발 모두 8점에 그친 덕에 28-24로 완승을 거뒀다.

2세트는 조금 흔들렸다. 아마이스트로아이에가 10점-9점-10점을 기록한 반면, 남수현은 9점-8점-10점을 기록했다. 27-29로 패하면서 세트 점수 2-2 동점이 됐다.

남수현은 다시 3세트를 잡았다. 9점-10점-9점을 차례로 꽂아 넣으며 3발 모두 9점에 그친 상대를 28-27로 꺾었다. 세트 점수는 4-2.

4세트에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남수현은 9점-10점-10점을 꽂아 29-28, 한 점 차 승리를 거두고 승리를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전훈영(30·인천시청)과 임시현까지 3명 모두 8강에 진출했다.

전훈영은 오후 8시 엘리프 고키르(튀르키예)와, 임시현은 오후 8시 13분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멕시코)와 각각 8강전을 치른다.

여자 양궁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전원 4강 진출에 도전한다. 당시엔 윤미진, 김남순, 김수녕까지 3명이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했다.

(파리=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