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약이’ 신유빈(20)이 한국 탁구 20년 만의 올림픽 단식 메달 도전을 끝내 이루지 못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3일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아레나4에서 열린 세계 5위 하야타 히나(24·일본)와의 파리 올림픽 탁구 동메달결정전에서 2-4(11-9, 11-13, 10-12, 7-11, 12-10, )로 역전패했다. 2004년 아테네 대회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여자 단식 동메달리스트 김경아 이후의 첫 단식 메달 도전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신유빈이 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 하야타 히나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4.08.03. 뉴시스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신유빈이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 일본 히나 하야타와의 경기에서 실점한 후 아쉬워 하고 있다. 2024.8.3/뉴스1
단식 메달 사냥은 놓쳤지만 신유빈에게 아직 남은 메달 기회는 있다. 혼합복식에서 임종훈과 함께 동메달을 딴 신유빈이 5일 시작하는 여자 단체전에서 전지희, 이은혜와 시상대에 설 경우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현정화, 김택수 이후 32년 만에 올림픽 멀티 메달리스트가 된다. 두 선수는 남녀 단식. 복식에서 각각 동메달을 땄다.
신유빈이 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 하야타 히나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8.03. 뉴시스
파리=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