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6월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열린 5세대(5G) 이동통신 28㎓ 대역 주파수 할당 대상 법인 취소 예정에 대한 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2024.6.27 뉴스1
스테이지엑스의 제4 이동통신사 자격 박탈을 계기로 정부가 통신 정책 재검토에 나섰다.
4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주파수 할당 제도 개선안을 모색하는 ‘전파 정책 연구반’과 가계 통신 부담 인하 등을 살피는 ‘통신 정책 연구반’을 구성했다. 민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간사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맡는다.
전파 정책 연구반은 신규 주파수 입찰기업 선정 과정을 보완한다. 현행 주파수 경매는 자본금 규모에 관한 규정이 없다. 최고 입찰액을 써낸 업체가 낙찰되는 구조라 충분한 자본력을 갖추지 못한 업체도 사업자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최소 자기자본 기준 등 입찰 업체의 재정 자립도를 판단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