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3연패·3관왕도 한국선수 최초 한국양궁, 파리올림픽 전종목 金 석권
김우진이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 결승 미국 브래디 엘리슨과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고 시상식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8.4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김우진과 이우석이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 시상식에서 미국 브래디 엘리슨과 메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8.4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김우진(청주시청)이 남자 단체전과 혼성전에서 이어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남자 양궁 사상 최초 올림픽 3관왕에 등극했다. 개인 통산 5번째 금메달로,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역대 최다 금메달 획득 선수가 됐다.
김우진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결승전에서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을 상대로 슛오프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 김우진은 기세를 회복했다. 10-8-10로 28점을 쏘며 9-8-7로 24점을 쏜 엘리슨을 추격했다. 그러나 3세트에서 엘리슨은 김우진을 따돌리고 재차 달아났다. 이어진 4세트에서 김우진은 29점을 기록했고, 엘리슨은 27점으로 세트를 마치며 승부는 4-4 원점이 됐다.
대한민국 남자 양궁 대표팀 김우진 선수가 4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금메달 결정전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 선수와의 경기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금메달을 획득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24.8.4. 뉴스1
단 한 발이 승부를 가르는 슛오프에서 김우진이 먼저 10점을 쐈다. 엘리슨의 화살도 10점에 꽂혔다. 그러나 김우진의 화살이 과녁 정중앙과 더 가까웠다. 김우진의 화살은 정중앙에서 55.8mm, 엘리슨의 화살은 60.7mm 떨어진 곳에 꽂히면서 김우진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민국 남자 양궁 대표팀 김우진 선수가 4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금메달 결정전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 선수와의 경기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금메달을 획득한 후 큰절을 하고 있다. 2024.8.4. 뉴스1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