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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성소수자 연기 도전…“스킨십 쉽지 않았다” 고백

입력 | 2024-08-05 02:04:00

JTBC


배우 유승호가 성소수자 역할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유승호는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연극 ‘앤젤스 인 아케리카노’에서 성소수자 역할을 맡아 매니큐어를 칠했다는 비화를 전했다.

이어 그는 “액세서리들을 많이 착용하고 있다”며 “지금은 반지밖에 없는데 팔찌나 목걸이도 착용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극 중에서 프라이어 윌터라는 역할을 맡았는데 화려한 인물”이라며 “내면도 중요하지만 외향적으로, 겉으로 화려한 인물이라서, 보이는 모습도 중요하다 보니까 평소에 하지 않던 것들을 좀 많이 사용을 했다”고 설명했다.

유승호는 “매니큐어를 직접 칠했냐”는 질문에 “엉망으로 칠했다”며 “다 까져서 본극 올라가기 전 다시 한번 깔끔하게 칠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검은색 매니큐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여러 색깔을 많이 칠해봤는데 내가 소화할 수 있는 한계인 것 같다”고도 답변했다.

그러면서 프라이어 월터 캐릭터가 에이즈에 걸렸다고 설명한 뒤 “체중 감량을 많이 했다”며 5~6㎏ 감량을 했는데 그런 것들을 표현하려고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충도 이야기했다. 유승호는 ”스킨십이 처음에 사실 쉽지가 않았다“며 ”어쨌든 내 남자친구를 사랑해야 하고 상대 배우를 정말 그런 사랑의 눈으로 바라봐야 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처음에는 쉽지가 않더라“고 토로했다.

유승호는 ”그런데 상대 배우분도 되게 노력을 많이 해줬고 저도 좀 받아들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굳이 남자 여자 이게 아니라 그냥 내가 사랑하는 사람, 그 대상 하나만 바라보게 되니 조금 더 다가오기가 편해졌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