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용인시청)의 경쟁자로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장마르코 탬베리(32)가 경기를 이틀 앞두고 병원에 실려갔다.
5일 BBC에 따르면 탬베리는 신장 결석 의심 증상에 따른 38.8도의 고열로 병원에 이송됐다.
탬베리는 병원에 누워있는 자신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믿을 수 없다. 옆구리를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고 말했다.
남자 높이뛰기 예선은 7일 오후 5시 5분(한국시간)부터 시작되며 결선은 11일 오전 2시다. 예선에 출전한 31명 중 상위 12명이 결선으로 가는 구조다.
다만 탬베리는 대회에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탬베리는 “내가 어떻게 경기장에 갈지 모르겠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나는 그곳에 있을 것이고 내 상태가 어떻든 마지막 점프까지 내 영혼을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