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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가 급감한 가운데, 한국 조선업계가 96만CGT(18척)을 수주해 중국을 제치고 월간 수주량 세계 1위를 기록했다.
5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237만CGT(59척)으로 전년 동기(441만CGT) 대비 약 53% 수준으로 감소했다.
국가별로 한국은 96만CGT(18척·40%)으로 중국 57만CGT(30척·24%)보다 많은 물량을 수주했다. 중국은 올해 1~7월 전 세계 선박 발주 50~78%를 수주했지만, 지난달 평균보다 적은 24%를 수주하는 데 그쳤다.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7월 187.98로, 지난 1월(181.16) 2월(181.39) 3월(183.17) 4월(183.92) 5월(186.42) 6월(187.23)에 이어 계속 상승세다. 지난해 7월 172.37보다 15.61 포인트, 2022년 7월보다 26.41 포인트 올랐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LNG운반선 2억625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29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선(22~24k TEU) 2억7200만 달러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