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현지 적응 위해 사전훈련캠프 운영 15명의 조리 전문가 파견…한식 도시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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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캠프를 지원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입상한 한국 선수단의 메달리스트들은 입을 모아 사전 캠프인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 운영에 만족감을 표했다.
대한체육회는 파리 올림픽에서 선수단이 성과를 낼 수 있게 지난달 12일부터 한국 선수단의 사전 캠프인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선수단은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서 대개 선수들이 직면한 주요 문제 중 하나인 음식 품질, 영양 섭취에 대한 고민을 겪지 않았다.
사전 캠프는 진천선수촌 식당을 책임지고 있는 영양사와 조리장을 포함한 15명의 조리 전문가들이 파견된 급식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한식, 양식, 중식 등 다양한 식단과 제철 과일 등 균형 잡힌 도시락을 선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번 대회 사격 25m 권총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양지인(한국체대)은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시내의 2024 파리 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사전 캠프를 지원해 준 덕분에 미리 시차 적응하고 컨디션을 관리하면서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도경동(대구시청)은 “뒤에서 도와주신 분들이 있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었다”며 “파리 올림픽 선수촌 식당에 갔는데, 내 입맛에 맞지 않더라. 사전 캠프에서 도시락을 줘서 힘을 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낸 유도 대표팀 김하윤(안산시청)은 “사전 캠프에서 진천선수촌처럼 준비해 줘서 훈련에 더 열심히 집중할 수 있었다”며 “한국인은 아무래도 밥심인데, 도시락을 보내줘서 더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파리·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