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푸드x초록우산 ‘당근’ 캠페인 제품. 사진제공=스킨푸드
맞춤 해외 진출 전략에 신규 동남아·유럽 시장 진출 청신호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글로벌 추세에 맞춘 ESG 경영은 해외 진출 전략에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에 따라 긍정적 브랜드 이미지를 위한 ESG는 바이오, 식품, 뷰티 업계까지 확산되고 있다.
오리지널 푸드 코스메틱 브랜드 스킨푸드(대표 구도곤)는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서 사회적 약자를 돕는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비건 제품을 출시하고 원료 업사이클링을 통한 자원 순환을 실천해 환경을 생각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사회적 기업 아립앤위립의 소셜 브랜드 신이어마켙과 두 차례 협업을 통해 소외계층 시니어를 지원하기도 했다. 시니어들이 기획세트 패키지 디자인부터 굿즈 제작 등 전 과정에 함께해 일자리 창출 목적을 달성했다.
스킨푸드의 지속적인 ESG 행보는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스킨푸드에 따르면 스킨푸드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57% 증가한 58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89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5%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50억 원 이상 초과 달성하는 성과도 세웠다. ESG 경영에 따른 기업의 진정성이 소비자들의 반응을 끌어내고 브랜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된다.
스킨푸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44개국에 진출해 약 5,000개의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해있다. 동남아시아 주요국과 러시아에 자리 잡은 스킨푸드는 해외 온·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태국 내 700개의 왓슨스 매장에 신규 입점 예정이며 미국은 아마존과 틱톡샵에 입점, 일본 아마존과 라쿠텐도 직접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하반기에는 북미 오프라인 매장에 진출할 계획이며 향후 중동, CIS, 유럽 지역까지 해외 시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스킨푸드는 전년 대비 24년도 해외 매출이 약 8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