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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명동 거리가게, 팍팍 밀어드릴게요

입력 | 2024-08-06 03:00:00

전국 지자체 최초 거리가게 ‘특별보증’
올해 최대 37억5000만 원 규모로 지원
카드단말기 설치하면 최대 2000만 원




명동 거리가게에 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모습. 중구는 거리가게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특별보증을 시행한다. 중구 제공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달부터 명동 거리가게에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지역밀착 특별보증’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제도는 담보를 제공할 능력이 부족한 상인들을 돕기 위해 시행되며 거리가게를 대상으로 특별보증을 운영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다.

올해 특별보증의 보증 규모는 최대 37억5000만 원이다. 대상자는 명동 거리가게 중 사업자등록을 마치고 카드 단말기를 설치한 운영자다. 지난달 기준으로 명동 거리가게에는 184개의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으며, 이 중 118개 가게가 카드 단말기를 설치한 상태다.

운영자별로 최대 2000만 원까지 보증을 받을 수 있다. 전업 또는 창업 시에는 최대 4000만 원까지 가능하다. 대출 금리는 3.8% 내외로 보증기간은 5년까지다.

김 구청장은 “이번 특별보증 시행은 명동 거리가게 운영자들이 안정적으로 기반을 다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