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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집안 정리, 대신 해드릴게요

입력 | 2024-08-06 03:00:00

매월 1회 ‘슬기로운 정리생활’ 서비스
장애-저소득 가정 주거 환경 개선 사업
생활용품 지원, 복지 상담도 할 예정





‘슬기로운 정리생활’ 서비스로 주거 환경이 개선된 모습. 양천구 제공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신정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매달 1회씩 ‘슬기로운 정리생활’을 추진한다. 슬기로운 정리생활은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저소득 가정에 청소와 정리수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양천사랑복지재단의 지역복지증진을 위한 민관협력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시행됐다.

사업 대상은 저장 강박이 의심되는 가구, 장애나 건강상의 이유로 집안 정리와 청소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 일례로 구는 뇌병변 장애로 하반신과 왼손을 사용하지 못하는 1인 남성 가구에 이 서비스를 제공해 1.5t(톤) 상당의 생활 쓰레기를 치웠다.

구는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가 쾌적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가구와 생활용품 등을 지원하고, 반려식물을 전달하거나 복지서비스를 상담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움을 원하는 대상자는 신정3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이 구청장은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건강상 불편한 주민들을 적극 발굴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