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덴티움
덴티움이 중국 상하이에 있는 봉현공장의 확장을 공식 발표하며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이는 중국 정부의 기업친화적인 정책을 기회로 글로벌 생산 및 영업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포석이다.
중국은 첨단 산업 발전을 위해 기업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상하이는 첨단 사업 관련 기업의 법인세율이 13%에 불과하며,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서는 경비의 200%를 인정해준다.이런 재정적 인센티브는 덴티움과 같은 첨단 산업 기업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덴티움 측은 "글로벌 관점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법인세율, 세무규정, 연구개발비 세제혜택 등에서 아쉬운 측면이 있다"며 "높은 생산요소 비용과 낮은 생산성을 고려해 중국으로의 확장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덴티움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의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 중 하나로 성장하고 있으며, 정부의 의료 분야 투자 확대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인해 앞으로도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 덴티움은 이러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여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덴티움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 중 하나로, 이번 봉현공장 확장은 우리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중국 내 직접 제조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급망을 안정화하여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