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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의 프랑스, 40년 만에 올림픽 남자축구 결승행

입력 | 2024-08-06 08:49:00

스페인과 우승 다툼…동메달 결정전은 모로코-이집트



ⓒ뉴시스


프랑스 축구 전설 티에리 앙리가 이끄는 프랑스 올림픽 축구대표팀 40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앙리 감독의 프랑스는 6일(한국시각) 프랑스 리옹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축구 준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이집트에 3-1 역전승했다.

프랑스가 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에 오른 건 지난 1984년 금메달이 이후 40년 만이다.

후반 27분 마흐무드 사베르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38분 장-필립 마테타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프랑스는 연장 전반 2분 오마르 파예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이집트에 수적 우위를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연장 전반 9분 마테타가 추가골을 터트렸고, 연장 후반 3분 마이클 올리세의 쐐기골로 마침표를 찍었다.

마르세유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또 다른 준결승에선 스페인이 모로코에 2-1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전반 37분 소피앙 라히미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20분 페르민 로페스의 동점골과 후반 40분 후안루 산체스의 역전골로 웃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결승에서 브라질에 져 준우승에 그쳤던 스페인은 2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올랐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맞대결로 성사된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전은 한국시각으로 10일 오전 1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다.

앞서 9일에는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라 보주아르에서 모로코와 이집트의 동메달 결정전이 열린다.

한편 한국 축구는 아시아 예선으로 치러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탈락에 파리올림픽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파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