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보니 모리슨 틱톡 영상 캡처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육상선수가 2024 파리올림픽 선수촌 냉방 문제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라이베리아 육상선수 에보니 모리슨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올림픽 선수촌의 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파리는 낮 최고기온 35도, 체감기온 38도로 매우 무더운 날씨였다.
영상에서 모리슨은 수건으로 벽과 천장에 붙은 벌레를 잡으며 “에어컨이 없어서 창문을 열어놨더니 사방에 벌레가 돌아다닌다”고 폭로했다. 선수촌 숙소 창문에는 방충망이 따로 달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참가국들이 우려를 표하자 객실 7000여개인 선수촌에 에어컨 2500대를 임시로 비치했지만 여전히 냉방 문제에 대한 불만이 높은 상황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