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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 복숭아가 뭐야?”…신유빈 ‘먹방’에 너도나도…품절 대란

입력 | 2024-08-06 10:52:00

뉴시스/게티이미지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탁구 선수 신유빈(20)의 ‘먹방’이 주목 받으며 그가 간식으로 먹은 제품들이 품절 대란을 겪었다.

신유빈은 지난달 30일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 직전 납작 복숭아와 주먹밥을 간식으로 먹었다. 이 모습이 중계카메라에 잡히면서 크게 화제됐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는 ‘신유빈 먹방’ ‘신유빈 간식’ 등의 키워드로 사진과 영상이 확산돼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납작 복숭아는 일반 복숭아보다 크기가 작고 위에서 눌러 놓은 듯 모양이 귤처럼 납작하다. 유통량이 적어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과일이다. 환경상 국내에서 재배 난이도가 높아 그동안은 직거래 위주로 소량만 유통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들어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일부 백화점 등 고급 유통망을 통해 판매돼 왔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납작 복숭아는 신유빈의 먹방에 힘입어 인기가 폭발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SSG닷컴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미식관 단독상품으로 ‘거반도 납작복숭아’의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했는데, 사전예약 시작 이틀만에 완판됐다.

SSG닷컴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지난달 30일에 당초 준비했던 500세트가 완판됐다”며 “신유빈 선수의 먹방 영향으로 관심이 치솟은 것 같다. 수요를 파악해 5일부터 본판매 시작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반도 납작복숭아는 달콤하면서도 진한 풍미와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납작복숭아뿐만 아니라 지난 1일 여자 탁구 단식 8강전 때 신유빈이 먹은 에너지 젤도 중계방송에 노출된 후 품절대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