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류 1년간 위반 없었다…계속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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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는 7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8차 방류가 시작된다며 “실시간 방류 데이터와 후쿠시마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 등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6일 밝혔다.
김종문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서 도쿄전력의 원전 오염수 8차 방류 계획을 알렸다.
김 차장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6월2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입회 하에 8차 방류 대상 오염수 시료 채취 및 분석을 마쳤다.
김 차장은 “삼중수소 이외 측정·평가 대상 30개 핵종의 고시농도비 총합은 0.12로 배출기준인 1 미만을 만족하는 것으로 분석됐고, 도쿄전력 자체 분석 38개 핵종에서도 유의미한 농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김 차장은 이달 말 오염수 방류가 1년을 넘기는 데 대해서는 “그동안 우리 국민의 안전에 위험이 되는 상황들이 발생하지 않았고 당초 실시계획과 위반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계속해서 계획대로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위해되는 요소가 없는지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8차 방류 오염수 분석부터는 ‘카드뮴-113m’이 측정·평가대상 핵종에 새로 포함됐다.
김성규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카드뮴-113m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제거할 수 있는 핵종이며, 그간 오염수 방류 전마다 배출기준 만족여부를 확인해 현재까지 검출된 사례는 없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