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제7차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 개최
정부부처 6곳 및 재계·노동계 등 37개 기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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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6일 “올해 자살 사망자 수는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우려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박민수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제7차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올해 1~5월 자살 사망자 수가 전년 동기간 대비 10.1% 증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자살 사망자 수는 6375명으로 전년(5791명)보다 584명 늘었다. 지난해에는 1만3770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정신건강정책 비전선포대회’를 개최하며 정신건강정책의 대전환을 천명하고 10년 내 자살률을 50%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박 차관은 “정부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는 종교계, 노동계, 재계, 언론, 학계, 정부 등 우리 사회 모두가 자살 예방을 위해 힘을 모으고자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2018년도부터 구성·운영된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는 자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 뿐 아니라 사회 전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범했다.
협의회에는 종교계와 재계, 노동계, 학계, 언론계 등 37개 민간 기관과 복지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등 6개 정부 부처가 참여 중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유교 최종수 성균관장이 공동위원장이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자살 예방 실천 메시지 홍보 ▲모방 자살 방지를 위한 보도 환경 개선 ▲인식개선을 위한 자살 예방 교육 의무화 ▲자살 수단 관리 강화 ▲자살 시도자 등 (자살 고위험군) 발굴 강화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자살 고위험군) 사후관리사업 참여 ▲자살 시도자(자살 고위험군) 서비스 제공 강화 ▲자살 예방 상담전화109 안정적 운영과 창구 다양화 ▲지역 기반 자살 예방 활성화 ▲데이터 확보·연계를 통한 자살 원인 분석 등이다.
아울러 정부는 종교계의 7대 종단의 생명사랑희망메시지 영상 제작 및 대국민 캠페인, 재·노동계의 청년층 대상 자살예방사업 홍보 및 생명존중 콘서트, 언론계의 자살 예방 보도환경 개선을 위한 기자 교육 및 캠페인, 학계의 자살예방인식개선을 위한 학술 활동, 협력 기관별 특성을 살린 생명존중 인식개선활동 등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또 9월10일 사회복지법인 ‘생명의전화’에서 자살 예방의 날을 맞이해 9월7~8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생명사랑 밤길걷기’에 대해 발표했다.
박 차관은 “오늘 협의회에서는 생명 존중과 자살 예방을 위한 방안을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으며 앞으로 우리 사회가 모두 힘을 합쳐 자살 문제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