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과 함께’)
그룹 지누션 출신 션(53)이 직접 돈을 벌어 기부한 순수 금액만 약 60억원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왜 이렇게 돈이 많냐고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션은 근황과 함께 루머들을 직접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누리꾼이 “이 분은 기부 기사만 보이고 연예계 활동도 안 하는데 어떻게 돈이 많은 거냐”고 궁금해하자, 션은 “사람들은 연예인이 TV에 안 보이면 손가락만 빨고 사는 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 TV에 안 보일 때 오히려 더 많은 활동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답했다.
또 다른 누리꾼이 “지누션 활동으로 돈 많이 벌었을 것”이라고 주장하자, 션은 “약간 애매하다. 지누션이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활동도 많이 했는데 지누션 활동하면서 그렇게 많은 돈을 벌진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90년대 가수들이 공통으로 하는 얘기일 거다. 가수가 작사, 작곡 모든 걸 다 하면서 1인 기획사 식으로 활동을 안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었다”며 “(지누션 활동으로) 그렇게 많이 벌진 못하고 적당하게 벌었다”고 설명했다.
“주식으로 돈 버나 했더니 후원으로 버는구나”라는 누리꾼 추측에 션은 “주식으로 돈을 벌지 못했다. 기부와 후원은 다른 건데, 사람들이 많이 헷갈려 한다”며 설명에 나섰다.
(‘션과 함께’)
또 션은 “1998년도에 의류 쇼핑몰인 ‘MF’를 의류 사업하시는 분과 함께 런칭했다. 한때 ‘강남 교복’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였다”며 “어쨌든 그 기업이 3년 만에 매출 200억원까지 기록했다. 그걸로 돈을 엄청 벌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의류라는 건 항상 잘 되는 게 아니다. 좀 더 잘 되고자 더 많은 투자를 했을 때, 이게 더 잘 되면 모르는데 우리가 그때 딱 안 됐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