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女골프 오늘 시작… 페어웨이 좁고 러프 질겨
전현직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9)과 넬리 코르다(26·미국)가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초반 라운드에서 정면 대결을 펼친다.
세계 4위 고진영은 7일과 8일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나시오날(파72)에서 열리는 대회 1, 2라운드에서 세계 1위 코르다, 5위 인뤄닝(22·중국)과 동반 플레이한다.
고진영
넬리 코르다
세계 3위 양희영(35)은 2위 릴리아 부(27·미국), 7위 셀린 부티에(31·프랑스)와 1, 2라운드를 함께 플레이한다. 개최국 프랑스 안방 팬의 일방적인 응원이 부티에를 향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12위 김효주는 17위 브룩 헨더슨(27·캐나다), 20위 린시위(28·중국)와 함께 나선다.
골프장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가 질겨 정확한 티샷 공략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미국 NBC는 우승 후보를 예측하는 파워랭킹을 발표하며 김효주를 11위, 고진영을 12위에 올려놨다. 코르다를 1위, 부를 2위로 평가했다. 미국 스포츠 베팅업체 ‘팬듀얼 스포츠북’은 고진영의 우승 가능성을 네 번째로 높게 봤다. 배당률은 +1100(100을 걸었을 때 1100을 가져갈 수 있다는 뜻)이다. 전체 1위 코르다의 배당률은 +470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33개국 선수가 출전하는데 한국과 미국만 각 3명씩이 출전한다.
파리=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