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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범죄도시3 등 ‘한국영화’ 9편 기내 도입… 이달부터 델타·대한항공서 감상

입력 | 2024-08-06 23:59:00

델타·대한항공 기내 신규 콘텐츠 엄선
범죄도시 시리즈·기생충·노량 등
한국문화 콘텐츠 지속 업데이트 예정




델타항공 델타 스튜디오 이미지

델타항공이 대한항공과 협력해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인 ‘델타 스튜디오(Delta Studio)’에 한국영화를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조인트벤처를 맺은 두 항공사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탑승자들이 기내에서 보다 풍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델타항공 한국 노선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한국인을 위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반영된 모습이다. 이번 신규 콘텐츠를 시작으로 델타항공은 한국문화 관련 기내 콘텐츠를 지속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한국영화는 총 9편이다. 기생충(2019)과 콘크리트유토피아(2023), 범죄도시2(2022), 범죄도시3(2023), 30일(2023), 설국열차(2013), 시민덕희(2024), 노량 : 죽음의 바다(2023), 헤어질 결심(2022) 등이다. 이달부터 델타항공과 대한항공 기내에서 감상할 수 있다.

델타항공이 대한항공과 함께 한국영화 9편을 엄선했다.

제프 무마우(Jeff Moomaw)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문화가 각광받는 흐름을 반영해 한국영화 콘텐츠 도입을 추진했다”며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이 함께 엄선한 작품들이 승객들에게 널리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은 지난 2018년 조인트벤처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고객 혜택 확대와 기내 경험 차별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기내 콘텐츠 분야에서도 대한항공과 협력해 매년 프로그램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