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아파트의 모습. 2024.7.30/뉴스1
지난달 58만 명 이상이 ‘청약홈’ 애플리케이션(앱)을 신규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동탄역 롯데캐슬’ 청약에 참여하려는 수요가 몰린 탓이다.
7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7월 한 달 동안 청약홈 앱 설치 건수는 58만 2845건을 기록했다. 6월 설치 건수(5만 8331건)보다 10배나 늘었다.
청약홈은 신규 설치 순위에서도 8위를 기록했다. 모바일 인덱스는 “집계를 시작한 2020년 3월 이후 월 기준 청약홈 다운로드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너무 많은 신청자가 몰려 앱이 먹통이 되기도 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청약홈을 운영한 이래 처음으로 청약 기간을 하루 늘렸다. 지난달 29~30일 동탄 롯데캐슬 최종 경쟁률은 294만 대 1을 기록했다.
(모바일 인덱스 제공)
청약 첫날인 29일 청약홈 사용자 수는 급증했다. 연령별 사용자 수를 보면 2030세대의 청약 참여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부동산 앱’ 부문에서 청약홈의 사용자 수 점유율은 5~10% 수준이지만, 지난달 29일에는 48.8%까지 치솟았다. 사용 시간 점유율은 83%가 넘었다.
특히 부동산 앱 중 청약홈을 이용한 20대 사용자 수 점유율은 60.2%, 30대는 60.9%를 기록했다. 40대는 48.8%, 50대는 39.5%였다.
2위는 틱톡, 3위는 모바일 건강보험증이다. 건강보험 본인 확인 의무화 제도 영향으로 모바일 건강보험증을 설치하는 이용자가 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