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HL홀딩스, 한솔테크닉스가 나란히 회사채를 발행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는 2년물과 3년물, 5년물, 7년물 또는 10년물로 약 4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 주간사는 KB증권과 SK증권이다.
SK㈜는 SK그룹의 지주사로, 주요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룹의 장기 계획 수립과 자회사 사업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HL홀딩스는 1.5년물과 2년물로 8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200억 원까지 증액 발행도 가능하다.
대표 주간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이다.
HL홀딩스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
1962년 설립된 HL홀딩스는 한라그룹의 사업지주회사로서 자동차부품 유통·물류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신용등급 BBB급인 한솔테크닉스도 1.5년물과 2년물로 각각 150억 원으로 총 3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도 있다.
한솔테크닉스도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
27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 달 3일 발행한다.
1966년 설립된 전자부품 제조기업인 한솔테크닉스는 TV용 파워보드와 액정디스플레이모듈(LCM), 휴대폰 조립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