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중심 인사체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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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연공서열(근속 연수나 나이가 많아지면 지위가 올라가는 것) 제도가 세대 간 갈등의 핵심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의 ‘세대 상생을 통한 청년 일자리 연구’ 보고서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및 고용서비스 현장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특유의 연공서열 기반 조직문화가 세대 갈등의 핵심 요소라고 지적했다. 수직적 위계가 문제라는 것이다.
고용정보원은 이번 연구에서 고용 및 기업지원 서비스 전문가, 세대 상생 일자리 사례 실제 참여자 등 20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 결과, 청년이 중장년 세대에 갖는 심리적 박탈감이 세대 협업에 큰 진입장벽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수의 기업은 세대 상생 일자리 차원의 가장 큰 문제를 ‘소통’으로 인식했다.
이와 더불어 인터뷰 참여자들은 세대 간 소통 시 세대를 보다 세분화하고, 소통하는 세대 집단은 점차 확대하는 ‘계단식 소통 확대’ 방안에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을 20대 청년과 30대 청년으로 나누고 중장년을 40대, 50대, 60대 등으로 분류하는 것이다. 또 20대 청년을 40대, 50대 중장년과 각각 소통하는 식으로 확대하는 방안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