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양식장 물고기 폐사 현장.(고흥군 제공)2024.8.7/뉴스1 ⓒ News1
전남 고흥의 한 양식장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해 수산당국이 원인 파악에 나섰다.
7일 고흥군에 따르면 전날 고흥군 두원면 육상양식장 1곳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양식장은 강도다리 30만 마리, 넙치 6만 5000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 중 강도다리 20만 마리, 넙치 5만 마리 등 전체 양식 물고기의 68%가 폐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과 양식장 측은 폐사 원인에 대해 고수온 피해 또는 설비 고장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은 국립수산과학원 등 전문기관에 정확한 폐사 원인을 의뢰한 상태다.
고흥군 관계자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료 공급량을 줄이고 액화 산소를 투입하는 등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날 오후 해당 양식장을 방문해 폐사 피해 등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