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캠프 측은 6일(현지시간) 러닝메이트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지명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았는데 2000만 달러(약 275억 원)의 정치 자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해리스 캠프 측은 이날 아침에 부통령 후보로 월즈 주지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는데 이날 저녁 경합주 중 한 곳인 펜실베이니아 유세 중에 2000만 달러가 모였다고 전했다.
이날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팀 월즈에게 내 러닝메이트가 되어 달라고 부탁한 것을 자랑스럽게 발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월즈 주지사는 엑스에 “이 선거에 해리스와 함께하는 것은 평생의 영광”이라며 수락의 뜻을 밝혔다.
1964년 네브래스카주 출생인 월즈는 채드론 주립대학에서 사회과학 학위를 받았다. 그는 미 육군(내셔널 가드)으로 24년간 복무하고 전역한 뒤 교사로 일했다.
보수적 성향의 농촌 지역인 미네소타 제1선거구에서 대표해 6선에 성공했다. 2018년 미네소타 주지사 선거에 출마, 당시 11%포인트 이상 차이로 승리했고 2022년 재선에 성공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