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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대부’ 정의선 회장, 뿌듯한 귀국길…“기분 좋네요”

입력 | 2024-08-07 18:10:00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파리올림픽 출장을 마치고 7일 오후 김포공항 비즈니스 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8.7. 뉴스1



대한양궁협회장으로 2024 파리 올림픽 출장길에 올랐던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그룹 회장은 7일 귀국 현장에서 “아무래도 양궁이 이번에 잘 돼서 좋고, 배드민턴도, 개회식도 다 잘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5시35분쯤 서울 강서구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했다.

정 회장은 양궁협회장으로서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현지에 머물면서 양궁 국가대표팀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한국 양궁은 이번 올림픽에서 5개 전 종목 금메달을 석권했다.

현대차그룹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에 이어 정의선 회장까지 40년 동안 양궁을 후원했다.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중 최장기 후원 기록이며, 정 회장은 20년간 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현지 인터뷰에서 “협회와 저는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잘할 수 있도록 도운 것뿐”이라며 “선수들 본인이 가진 기량을 살려 모든 걸 이뤘다는 게 제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