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전서 6.21초, 6.10초로 기록 경신 "오로지 경기와 자신에게만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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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클라이밍 선수 알렉산드라 미로스와프(30·폴란드)가 자신이 세운 세계 신기록을 두 번 깨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로스와프는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르 부르제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스피드 결승전에서 6.10초의 기록으로 가장 빠르게 정상에 올랐다.
미로스와프는 앞선 대회에서 세계 신기록을 두 번 경신했다. 지난 5일 열린 대회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스피드 예선전에서 미로스와프는 6.21초를 기록했다. 지난해 자신이 세운 세계 기록보다 0.03초 빨랐다.
그는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결승전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했는지’ 질문에 “이번 라운드에만 집중했다. 오른쪽(상대)도, 시간도 보지 않았고 오로지 나 자신에게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메달은 큰 의미가 있다”며 “스피드 클라이밍 종목에서 나는 처음으로 국기를 들고 1등 시상대에 서서 국가를 들었다”고 했다.
3년 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미로스와프는 4위에 그쳐 아쉽게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최강자로 등극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