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 2024]
박인비(36·사진)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당선 여부가 당초 계획보다 하루 늦은 8일 발표된다. IOC는 이날 오후 9시 프랑스 파리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선수위원 선거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번 선거에 나선 29명 가운데 당선된 4명은 8년 임기의 선수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는 2021년 도쿄 대회까지 2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골프 선수 최초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메이저대회 4개 석권과 올림픽 금메달)을 달성했다. 둘째를 임신한 채로 유세 활동을 한 박인비는 선거기간 열정, 탁월함, 존중이라는 3가지 단어로 자신을 소개해 왔다.
선수위원은 IOC 위원으로도 자동 선임된다. 박인비가 당선되면 한국인으로는 13번째이자 한국 여성 최초의 IOC 위원이 된다. 2016년 리우 올림픽 때 선수위원으로 당선된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42)은 파리 대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친다.
파리=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