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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광고·커머스 빛났다”…카카오 2분기 영업익 1340억

입력 | 2024-08-08 08:28:00

카카오 2분기 매출 2조49억원, 전년 대비 4.5%↑
플랫폼 부문 매출 10%↑…"톡비즈 견조한 성장세"
"카톡·AI 경쟁력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



ⓒ뉴시스


카카오가 2분기에 주력 사업인 톡비즈(카카오톡을 통한 광고·커머스 사업)의 견고한 매출 유지와 함께 플랫폼 부문 매출이 늘었다.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20% 가까이 늘린 카카오는 미래 성장 핵심을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으로 삼았다. 하반기에 톡비즈 성장 재가속과 AI 신규 서비스 개발·출시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카카오는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2조49억원, 영업익 134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18.5% 증가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은 전년보다 10% 증가한 95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139억원으로 나타났다. 톡비즈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은 9% 늘어난 3073억원이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액은 20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3535억원이다. 포털비즈 매출은 2% 감소한 879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1조49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했다. 이 중 뮤직 매출은 6% 증가한 5109억원이다. ‘아이브’, ‘라이즈’, ‘에스파’ 신보가 각각 170만장, 127만장, 117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매출과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스토리 2분기 매출은 2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줄었다. 카카오 측은 일본 웹툰 시장 경쟁 심화에 대응하는 픽코마의 전략적 마케팅 확대로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 매출은 22% 증가한 896억원이다. 제작 라인업이 하반기에 집중됐던 지난해 하반기 기저효과 때문이라는 게 카카오 측 설명이다.

한편 2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3% 증가한 1조8709억원이며 카카오톡 2분기 기준 국내 월 사용자 수(MAU)는 4893만명으로 국내, 글로벌 모두 증가 추세다.

카카오는 톡채널과 선물하기 등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는 기존 사업 구조를 굳건히 하고 카카오톡의 본원 경쟁력과 새로운 동력이 될 AI 신규 서비스 개발 등에 속도를 내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