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인기 '에라스 투어'로 8~10일 경기장공연 예정 7일 테러 계획범 2명 경찰에 체포된 후 주최측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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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팝스타이며 가수 감독 싱어송 라이터인 테일러 스위프트의 빈 콘서트 3개 공연이 테러계획이 밝혀져 취소되었다고 공연기획자들이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오스트리아 경찰 당국이 콘서트가 열리는 에른스트 하펠 종합경기장에 테러 공격을 하려고 모의한 용의자들을 검거했다고 발표한 직후에 취소되었다.
공연 주최를 맡은 바라쿠다 뮤직은 “공연장인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을 공격하기로 모의한 테러범들의 체포에 따라 정부기관과의 협의하에 어쩔 수 없이 3번의 공연을 모두 취소하게 되었다. 이는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서다”라고 인스타그램에 공지했다.
19세의 용의자 한 명은 빈 남쪽에 위치한 테르니츠에서 7일 새벽에 체포되었다고 오스트리아 APA통신이 프란츠 루프 내무장관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 오스트리아 국적자로 확인되었다.
다른 한 명의 테러 용의자는 7일 오후에 빈 시내에서 체포되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세계적으로 인기 높은 그의 에라스 투어 공연의 일환으로 8, 9, 10일에 빈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다. 이 공연에는 이미 17만 명의 팬들이 예약을 마치고 행사를 고대하고 있었다고 APA는 보도했다.
카를 네하머 오스트리아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위협이 조기에 확인돼 방지됐고 비극을 막았다”면서 경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