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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가 피흘리고 있어” 아내·의붓딸에 흉기 휘두른 60대 중국인

입력 | 2024-08-08 09:02:00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


경기 부천시에서 아내와 의붓딸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60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부천 소사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60대 중국인 남성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5시 8분경 소사구 주택에서 사실혼 관계인 60대 중국인 여성 B 씨와 B 씨 딸인 40대 중국인 여성 C 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음주 상태였던 A 씨는 B 씨와 주거지 명의 이전 문제로 말다툼하다가 이를 말리던 의붓딸 C 씨까지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B·C 씨는 팔 등을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피를 흘리고 있는 피해자들을 목격한 행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A 씨를 체포했다”며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