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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출전’ 김하성, 6G 만에 안타…배지환은 끝내기 찬스 놓쳐

입력 | 2024-08-08 12:15:00

김하성,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배지환, 5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



ⓒ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침묵을 깼다. 김하성과 맞대결을 벌인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은 끝내기 찬스를 놓쳤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4 MLB 피츠버그와 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안타 생산을 재개한 김하성은 5경기 연속 무안타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타율은 0.223에서 0.225로 올랐고, 시즌 21호 도루를 작성했다.

삼두근 통증 여파로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하성은 이날 6회 1사 1, 2루에서 대주자로 출전했다.

김하성은 주릭슨 프로파를 대신해 2루를 밟았지만, 후속 타자 잰더 보가츠와 도노반 솔라노가 연달아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후 8회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김하성은 좌완 아롤디스 채프먼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2루 베이스까지 훔쳤으나 2사 1, 3루에서 마차도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연장 10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볼넷을 골라냈다. 보가츠의 좌전 안타 때 3루에 도달한 김하성은 마차도가 외야 가운데로 타구를 날리자 태그업하며 득점을 올렸다.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배지환은 5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184에서 0.186으로 소폭 올랐다.

배지환은 경기를 승리로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맥없이 물러났다.

6-6 동점이던 9회말 1사 만루에서 배지환이 2루수 땅볼을 치자 3루 주자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홈으로 쇄도했으나 아웃됐다.

한편 경기는 샌디에이고(63승 52패)의 9-8 승리로 막을 내렸다. 샌디에이고는 4연승을 질주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