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전·김재원 최고위원, 한 대표, 장동혁·인요한 최고위원. 2024.8.8/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신임 지도부와 오찬을 가졌다.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인선 등 주요 당직 인선을 마친 뒤 가진 첫 지도부 회합이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진종오·김종혁 최고위원을 비롯한 신임 지도부들과 함께 오찬을 함께했다.
한 대표는 앞서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앙연수원장에 이달희 의원, 재해대책위원장에 서천호 의원을 비롯해 김연주·박상수 등 8명의 대변인단을 추가 임명했다. 이번 인선에서는 전당대회때 한 대표 캠프에서 활동한 인사들 다수가 합류해 한동훈 친정체제에 더욱 힘이 실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참석자는 반년 넘게 이어지는 의정갈등 해법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한다. 또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 선수가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해 내놓은 비판 발언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 대표는 최근 당 주요 인사들과 ‘릴레이 오찬’을 통해 스킨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일 전임 지도부인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 인사들과 오찬을 시작으로 지난 5~6일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조경태·권성동 의원 등을 비롯한 당내 중진과 오찬을 가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