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흰여울문화마을,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방문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건물 근현대역사관도 찾아 "많은 분들이 부산 찾아 지역경제 활력 불어넣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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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 휴가 기간 연이틀 부산에서 별도 일정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김 여사는 지난 7일 오후 영도구 흰여울문화마을과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등을 방문했다. 전날 부산 중구 깡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난 데 이어 또다시 부산을 찾은 것이다.
흰여울문화마을은 한국전쟁 때 피난민들이 모여살며 형성된 마을이다. 최근 지역과 공존하는 문화예술마을로 탈바꿈, 도시재생의 성공적 사례로 평가받는 곳이기도 하다.
김 여사는 한 독립 갤러리를 방문했다고 한다. 페인팅과 도자기를 접목한 작품이 전시된 갤러리였는데, 김 여사는 작품 스토리와 조형물 구조 등을 보면서 “건축물에 적용해도 손색없을 거 같다”고 하며 기념촬영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부산 중구에 있는 근현대역사관도 찾았다고 한다.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건물을 활용해 만든 곳으로 개항기 이후부터 현재까지 부산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 자료가 전시돼 있다.
김 여사는 부산의 옛 기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고, 기억을 공유하며 미래를 여는 부산의 잠재력을 느낄 수 있어서 뜻깊었다는 취지의 소감을 전했다고 한다.
김 여사는 시민들과 만나 셀카도 찍고, 담소도 나눴다고 한다.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많은 분들이 부산을 찾아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 “제2의 수도인 부산의 미래를 부산시민들과 함께 응원한다”는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휴가철 인파와 일반시민들의 편의를 고려해 수행인원을 최소화하고 비공개로 일정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