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우승으로 테니스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포상금을 기부한다.
인사이드더게임즈는 7일(한국시각) “조코비치가 파리에서 금메달을 따고 받은 상금을 세르비아의 여러 자선 단체에 기부하기로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세르비아가 자국 금메달리스트들에게 주는 포상금 규모는 20만 유로(약 3억 원)다. 조코비치는 자신의 포상금을 ‘가장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방법을 택했다.
조코비치는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2-0(7-6 7-6)으로 꺾고 정상에 섰다.
4대 메이저 대회를 24차례 제패한 조코비치는 유독 올림픽과 연이 없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4차례 올림픽에 나섰지만,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이번 우승으로 비로소 올림픽 우승의 꿈을 이뤘다.
조코비치는 앤드리 애거시, 세리나 윌리엄스(이상 미국), 라파엘 나달(스페인), 슈테피 그라프(독일)와 함께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