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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전북, 마이클 김 테크니컬 디렉터 선임…박지성은 고문 역할

입력 | 2024-08-08 16:37:00

“클럽 기둥 될 전력강화실 위한 시스템 만들겠다”



ⓒ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마이클 김(한국명 김영민)을 신임 테크니컬 디렉터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 디렉터였던 박지성은 고문 역할을 맡는다.

전북은 8일 “선수단 운영 방향과 선진 시스템 및 프로세스를 비롯해 데이터 사이언스 등을 전문적으로 실행할 전력강화실을 신설하고 수장으로 마이클 김을 낙점했다”고 밝혔다.

새로 신설한 전력강화실은 스카우팅 시스템과 영입 프로세스 등을 전담할 예정이다.

전북은 전력강화실이 선수 영입의 효율성을 향상 시키고 프런트 업무의 전문화 및 분업화를 이뤄 지속 가능한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이클 김 디렉터는 2006년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코치 생활을 시작해 200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표팀 분석관, 2008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 코치, 2009 U-17 월드컵 대표팀 코치로 참여했다.

이후 제주 유나이티드(2010~2012), 대전 시티즌(2013~2015·현 대전하나시티즌), 상하이 선신(2016), FC안양(2017~2018)등 K리그와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에서 지도력을 키워왔다.

지난 2018년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활동 무대를 넓힌 마이클 김은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에 코치로 합류해 2022 카타르 월드컵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또한 마이클 김 디렉터는 2002 한일월드컵 조직위원회 경기국 국제담당관(2000~2002), 아시아축구연맹(AFC) 경기국(2003~200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컨설턴트(2008~2010), 수원 삼성 스카우트 팀장(2018) 등 축구행정과 팀 전력강화 방면에서 다양한 경험 쌓았다.

마이클 김 디렉터는 “클럽의 기둥이 될 전력강화실을 위한 적절한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만들고 싶다”며 “제 위치에 누가 오더라도 변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발전 시스템을 만든 최초의 클럽이 되기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서울=뉴시스]